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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케팅 사례와 매출향상 인사이트


마케팅 사례조회수 200만 아쿠아걸 샤크다이브 이벤트

수석연구원
2025-02-24
조회수 104

미디어의 과잉 시대에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여 유통할 수 있는가?

마케팅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콘텐츠가 중요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콘텐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나만 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기업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일하며 만들어낸 최고의 콘텐츠라고 자부하는 2013년 여름에 진행했던 아쿠아걸 샤크다이브(Shark Dive) 이벤트입니다. 2023년 여름 부산아쿠아리움은 샤크라이브(Shark Live)라는 아쿠아리움의 메인 모델인 상어가 중심이 되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각 파트별로 담당자들이 상어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당시 페이스북 페이지의 화자이자 페르소나인 아쿠아걸을 상어 수조에 넣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페이스북에서는 공약 이벤트가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콘텐츠에 좋아요가 얼마 이상 넘어가면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방식의 콘텐츠, 지금도 가끔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하고들 있죠.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으니 우린 인기를 끌었던 형태의 콘텐츠인 공약 이벤트의 방식으로 페이스북 담당자가 직접 상어수조에 들어가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로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어가 있는 수조에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크게 놀랍니다. 하지만 아쿠아리움에는 샤크다이브라고 하는 상어 수조에 들어가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콘텐츠의 모든 것은 미리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이벤트 진행과 영상 제작까지 다 계획된 활동이었습니다. 우발적으로 시작한 것 같아 보이지만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예산과 일정 등 모든 사항은 계획에 의해서 실행되었습니다.





드디어 기획된 콘텐츠를 업로드 하기로 한 날. 모든 콘텐츠 마케터들은 그 긴장된 느낌을 알거에요.

그런데 해당 이미지 디자인이 계속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빨리 올려서 반응을 봐야하는데 조바심이 났습니다. 최종 시안이 늦은 이유는 담당자 얼굴 포샵이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직접쓰고 그린 이미지.

사회초년생의 떨림.

막내 직원의 풋풋함.


사무실 막내가 긴장하면서 쓴 것 같은 이 게시물은 업로드와 동시에 엄청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의 모든 사람들은 합심하여 아쿠아걸을 상어수조에 넣고 싶어 했습니다.

좋아요 5만 개 이상, 댓글 약 3,000개.

개인적으론 아쉽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초대박 반응의 콘텐츠를 다시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좋아요 5만 개 넘었다고 5번 들어가라고)


https://www.facebook.com/share/19oLzpN5yb/

아직도 게시물을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

얼굴을 드러낸 아쿠아걸은 페북스타가 되었고 추후에 고양시, 부산경찰, 한국민속촌과 함께 페이스북 4대 천황으로 함께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팬 수도 약 1만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광고를 하지 않은 게시물로 노출과 참여를 광고비로 환산한다면 엄청난 결과였습니다.





공약 이벤트 게시물은 대박이 났고 담당자의 일은 그때부터 또 시작입니다. 해당 이벤트를 더욱 붐업 시키기 위해서 다음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함께 상어수조에 입수할 입수자를 모집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콘텐츠화 해서 내보내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콘텐츠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차 바이럴 되었습니다.
아마 지금이라면 릴스나 쇼츠로 나갔겠죠.
남초사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이트와 커뮤니티로 2차 콘텐츠가 가공되어 퍼져나갔습니다.


콘텐츠의 총 노출은 200만회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콘텐츠 업로드를 한 다음 날 부산일보에서 전화 인터뷰가 있었고 부산 MBC에서는 상어수조 입수하는 날에 직접 취재를 왔습니다.
전국 방송을 타지 못한 건 조금 아쉽네요.





https://blog.naver.com/sealife_busan/60197158543

실제로 상어수조에 들어갔던 담당자는 함께 일하던 에이전시의 막내 직원이었습니다. 감각도 있었지만 이런 일을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것에 대단함과 감사함을 지금도 느낍니다. 담당자는 곧 서울에 괜찮은 광고대행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예전 직장 실장님이 계셨던 회사로 이직 후 연락이 왔었습니다.

"좋은 사람 구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센스는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게 있나 봅니다.





공약 이벤트는 약속대로 실행했습니다.

실제로 기획된 콘텐츠를 실행하는 것은 각 부서의 협의, 예산, 일정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건 그때는 타협이란 걸 잘 몰랐습니다.

페이스북 담당자가 상어수조에 들어가겠다는 공약은 오직 아쿠아리움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나만 할 수 있는 콘텐차르는 건 결국 다른 사람들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나 기관이든 찾아보면 하나 정도는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바로 킬러 콘텐츠이자 차별화 전략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공포와 장난, 그리고 오해들이 큰 반응으로 나타났다고 보여집니다. 기획이 맞아들었고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어서 아직도 그때 생각만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마케팅 실행에 있어서 한번 해본 사람은 또 할 수 있으리라고 밉습니다.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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